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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퇴치하는 구문초 곁에두면 딥슬립 증조할머니께서 살아계셨을 때 저를 많이도 귀여워하셨습니다. "에고, 이 똥강새이~(똥강아지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이에요)" 귓가에 맴도는 그 말투가 참 잊히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돌아가신지 꽤 세월이 흘렀지만 그 추억은 생생히 떠오릅니다. 특히나 여름방학 때의 기억이 많이 나는데요, 시골 마당에서 밤늦도록 뛰어놀다가 모기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되었고 그때마다 할머니는 자신의 침을 묻혀서 제 상처에 발라주시거나 부엌 어딘가에 있었던 된장을 종지 그릇에 조금 담아와서 문질러주시곤 했죠. 따가워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을 때 집안일을 하던 엄마가 달려와서 말리곤 하셨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증조할머니의 방식을 강경하게 반대했던 엄마의 폭발적인 태도 이후로 마을회관에서 굉장히 고급정보와 함께 이름모를 풀을 얻어.. 더보기
돼지가 들어간 매운 가지볶음 우리곁에서 흔한 식재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지입니다. 어떨땐 무쳐먹고 또 어느날엔 쪄서먹고 매번 고민하면서 요리를 하는데요, 이번에는 약간 색다르게 해보았어요. 가지 3개, 잡채용 돼지고기 80g 내외, 청양고추 1, 대파 1대, 생강가루 약간, 편마늘 2, 다진마늘 1고기 밑간: 청주 2, 간장 1.5, 맛술 0.5, 후추 0.5양념: 고추장 3, 설탕 2, 청주 2, 간장 3, 다진마늘 2 1. 먼저 고기를 밑간해주세요. 2. 파 송송, 마늘은 편으로 썰고, 또 다진 것도 준비합니다. 3. 냉동실에 얼려둔 목이버섯도 꺼내봐요. 이건 없어도 상관없는 거라서 옵션사항입니다요~물에 살짝 담가두면 사르르 녹는답니다. 바로 꺼내서 물기를 탁탁 털어놓습니다. 4. 가지는 적당 크기로 자릅니다. 좀 두꺼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