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나 국가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라는 기사를 확인이라도 하는 날에는 보름 전부터 중계 보면서 맛있게 먹을거리를 생각해두곤 하죠~^^;
이건 연애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답니다! 최근에는 골뱅이 무침을 만드려고 통조림을 장바구니에 담아왔는데요, 요걸 활용할 기회가 생겼지 뭐에요? 지금부터 우리집 포장마차 메뉴를 공개할게요~
골뱅이 1캔(400~500g), 오이 1, 양파 & 대파 절반, 황태채 한주먹(옵션), 소면 약 2인분
소스 - 다진마늘 1.5~2, 청양고추 1, 고춧가루 4, 식초 3, 간장 6, 맛술 3, 청주 1, 올리고당 1.5, 설탕 1, 고추장 3, 통깨 2, 참기름 3, 생강가루 0.5,
1. 먼저, 채소를 씻고~ 다듬고~ 샥샥 자르기!
(혹시 양파가 매운맛이 강할 경우에는 찬물 또는 얼음물에 쌀짝 담궜다가 물기짜내고 사용하면 된답니다~^^)
2. 황태채는 5분 정도 불린 다음 잔가시를 빼고 물기를 짜주세요.
3. 대파는 길게 채썬것처럼 자르면 돼요.
저는 미리 냉동해둔 것을 썰어서 약간 뭉개지긴 했지만 물기를 꼭 짜면 괜찮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파채를 사도 됩니다.
4. 간장, 식초를 비롯해 모든 소스 재료를 한데 모아서 섞어줍니다.
5. 통조림에서 골뱅이를 꺼내서 알맞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이때 국물을 절대로 버리면 안됩니다! 왜냐면 다음 순서를 보시면 알게 됩니다!
6. 국물 세 스푼 정도를 떠서 아까 만들어둔 소스에 넣어요.
한층 더 골뱅이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깨알비법이랍니다.
7. 냄비 물을 가스렌지에 올려두세요. (소면 삶기 위해)
8. 자~ 이제는 커다란 볼에다가 모든 재료를 섞어줍니다.
소스를 한꺼번에 모두 붓지 말고, 조금씩 더하면서 어느 정도만 자작해지는 상태로 붓습니다.
골뱅이 무침의 남은 소스는 상에 함께 내어서 소면과 함께 비빌 때 따로 가미하는게 더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9. 소면을 삶은 다음, 찬물에 식힙니다. 마지막 헹굴 때는 얼음물로 하면 좀 더 시원하고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요.
접시에 소면과 함께 플레이팅하면 끝~!
골뱅이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꼽히는데요, 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세계에서 생산량의 80퍼센트를 대한민국이 소비하는 것이랍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쫀득한 식감에다가 매콤+새콤+ 달콤하게 '무침'해서 먹으니 대표적인 술안주로 자리매김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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