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많으신 우리 시어머님께서 택배로 무언가를 보내주셨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소중한 홍게들을 맛나게 흡입을 하고도 두 마리 정도가 남았답니다. "내일 먹어야겠다!"라고 고이 밀폐해서 냉장고 깊숙한 곳에 넣어놓았지요.
드디어 다음날, 저녁 식사반찬으로 하려고 냄비에다가 물 조금 넣고 찜기를 올려두려고 하는 찰나에.. 어제와는 좀 더 다른 방법으로 먹을 방법이 없을까 하다 딱 떠오른 단어, 바로 '게살볶음밥 요리'었답니다!
준비할 것 (1=밥숟가락 1)
게 1~2마리, 찬밥 1.5그릇, 새송이버섯 1개, 대파 4, 다진마늘 1, 양파 1/2, 간장 3, 고추기름 1,
계란 2개, 청양고추 1, 버터 0.5, 목이버섯 불린 것 1컵(선택 사항)
소스
간장 1, 굴소스 1, 다진마늘 2, 식초 2, 청주 1, 맛술 2, 올리고당 1.5, 생강가루 0.2(생략가능),
후추 0.3, 참기름 1, 물3
1. 대게살을 발라줍니다.
게살볶음밥 만들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작업이죠! 껍데기나 긴 심지 같은 게 들어가지 않도록 조금 유의해주세요. 약간의 꼼꼼함을 요하는 작업이죠.
2. 대파와 버섯,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다져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잘게 다지면 씹는 맛이 많이 나지 않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양념소스도 미리 쉐킷쉐킷 만들어두세요.
3.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를 팬에 둘러주세요. 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기름을 냅니다.
4. 버섯과 양파를 넣고 골고루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 고추기름 1을 넣습니다.
5. 볶은 것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빈공간에 계란 2개를 깨뜨려 스크램블처럼 흩트려 주세요.
6. 이제, 발라놓은 홍게살을 넣어주고는 전체를 골고루 섞어줍니다 .
7. 미리 만들어둔 양념을 촤르르~ 그리고 버터를 넣고서 강불에 볶아주세요.
게살볶음밥 만들기 끝!
집에서 만들어본 근사한 게살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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