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다바람을 세차게 맞아서 얼었다가 다시 햇살에 녹았다가를 수없이 반복하는 명태. 이 과정을 견뎌야지만 비로소 우리가 맛볼 수 있는 황태로 탄생된다는 사실!
빛깔을 봤을 때 노르스름하고 살이 연한 것이 질좋은 것이라고 칭하니, 구이할 때 참고하셔요.
황태 2마리, 깻잎(없으면 생략), 참쌀가루 약간, 들기름 3
- 고춧가루 3.5, 고추장 1.5, 양조간장 3, 다진마늘 2, 다진파 조금, 맛술 3, 참기름 1, 물엿 1, 통깨 1
1. 머리와 꼬리, 그리고 몸통에 있는 지느러미를 잘라주세요.
지느러미 같은 경우는 칼보다 주방용 가위가 더 편할거에요.
2. 흐르는 물에다가 씻어줍니다. 그런다음 손으로 조심스레 물기를 짜주세요.
3. 바깥쪽에 칼집을 살짝씩 내줍니다.
프라이팬에서 오그라들기 때문에 미리 방지하려고 하는 것이죠.
4. 들기름을 골고루 펴발라줬어요. 그리고 랩핑을 살짝 해줬습니다.
5분이나 10분 정도 두면 자연스레 스며들기 때문에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보아요~^^
들기름, 왜 바르죠?
고소함을 더하고 살이 부드럽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향도 좋고요! 그렇다고 너무 많이 바르면 자칫 느끼할 수 있으니 적당히~ 아시죠? ^^;
5. 간장, 고춧가루를 비롯해 소스재료들을 모두 섞어주세요. 조금 더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물엿을 한스푼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자, 다음은 아까전에 기름 발라두었던 황태를 데려올 차례에요~
6. 찹쌀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많으면 텁텁하니깐, 적당히 뿌려줘요)
7. 식용유를 두른 팬에다가 약불에 초벌구이해줘요. 이때 안쪽 살부터 먼저 굽고 뒤집어줍니다.
어떤가요? 노릇노릇 익어가지유?! 다 구운 것을 따로 접시에 둡니다.
8. 좀전에 만들어놓은 양념을 위에다가 얹이는 작업을 해요.
빈틈이 보이지 않을만큼만 하면 되니깐 전혀 어려운 것 없죠?
9. 자,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팬에다가 미리 세척해놓은 깻잎을 쫙 깔아줘요. 조금 여유분이 있다면 두겹으로 하면 더욱 좋답니다.
향을 황태에 입힐 수 있고요 무엇보다 양념이 팬에 눌어붙어 타는 것을 막아주는 큰역할을 합니다!
10. 약불에서 중불로 불조절하면서 황태구이를 완성시켜요.
매콤한 맛으로 달아난 입맛을 돋구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고단백식품!
몸보신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기에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황태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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