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은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테티스(바다의 여신)가 펠레우스(인간)와 결혼하고 나서 아들인 아킬레우스를 낳게됩니다. 테티스는 아들을 불사신으로 만드려는 목적으로 스틱스강에다가 아들을 담가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굉장히 단순한 것에서 시작되었죠. 아킬레우스의 발목을 잡고 담그는 바람에 발목부위가 물에 닿지 않았어요. 결국 그 부위만 불사신이 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트로이 전쟁 시에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쏜 화살에 아킬레우스는 발뒤꿈치에 맞아 죽어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유일한 약점을 뜻할 때 줄곧 인용되는 '아킬레스' 얘기가 나오게 된 것이죠.
신화 이야기에서 살펴보았듯이 발꿈치뼈 뒤에 있으며, 가자미근과 장딴지근이 모여 형성된 굵다란 힘줄이 바로 '아킬레스건'입니다. 우리 신체에서 가장 강한 힘을 쓸 수 있는 힘줄이며, 약 15센티미터 정도의 길이로 되어있어요. 중골건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발과 다리를 사용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걷거나 뛸 때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지요.
일반인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들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극도로 조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번 다치게 되면 회복이 쉽지 않고 그 과정이 꽤나 고통스럽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재활훈련을 필수로 해야하니까요.
국가대표 권창훈 선수는 월드컵 출전을 코앞에 두고 낙마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주변에서 지켜보는 이들을 비롯해 팬들 모두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처음부터 파열이 아니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돼요.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아주 약한 충돌에도 곧바로 파열로 이어지기에 이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버리면 절망적인 상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환자의 25퍼센트는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염증이라는 신호
생활하면서 움직일 때 그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몇 키로미터 걷지 않았는데요 쉽게 피로하고 종아리가 아리고 저려온다면 의심해봐야합니다.
여름철에 샌들을 신을 때도 조심해야하는 것은?
샌들에는 뒤꿈치를 지지하는 면적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발가락과 발바닥 앞부분에 힘이 실리는데요, 이는 걸음걸이에 방해요소가 되어 쉽게 다리가 아프고 요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기에 너무 자주 신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발건강에 좋습니다~!
계단이나 스탭박스, 스텝퍼를 이용한 운동
먼저, 발끝을 올려두세요. 그런 다음 뒤꿈치에다가 무게를 실어서 양발 번갈아 내렸다올렸다 반복하면 됩니다. 개인의 운동량에 맞게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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