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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나도 모르게 으슬거리는 냉방병

# 이상하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배가 살살 아픈 횟수가 많아지고 있어요. 추운 겨울이면 이해가 가는데요, 그것도 아니고, 음식도 잘못먹은 게 없거든요.. 
# 아휴, 찬바람이 머리위로 스치기 시작하면 정말이지 집중이 잘 안돼요. 그렇다고 냉방병 때문에 회사 자리를 옮기기도 뭣하고요.

#. 차가운 바람이 빵빵 나오는 버스 자리에 앉아있었는데요, 내리자마자 몸이 떨려왔어요.



 실내에서 에어컨 가동을 하기 시작하면 으레 나오기 시작되는 말들입니다. 냉방병은 매년 겪는 일이라서 '올해 또 견뎌야겠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이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에는 몸이 축나는 꼴이 되고 말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지속적인 냉기에 노출되도록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신체가 건강해야 하는 일, 하는 공부가 더욱 잘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순리인데, 바쁜 우리 현대인들은 쉽게 간과하고 맙니다.




 일단 냉방병은 바깥과 안의 온도 차이로 인해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만약 그 차이가 8℃가 넘어가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을 느끼게 됩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한다면 혈관의 수축이 갑자기 일어나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이것이 계속되면 두통과 근육이 경직됨, 무기력감, 오한, 콧물흐름이 발생하면서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이 되어버립니다. 또한 냉방병으로 인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노인과 같은 경우에는 심하면, 안면 일부가 마비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남녀 중에서는 주로 여성이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는 지방층이 더 두터워서 온도변화에 더디게 적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문제가 더 있는데요, 문을 꽁꽁 닫아놓고 차가운 바람만이 갇혀있는 공간에서 오래 머물러 있는 나쁜 공기입니다! 밀폐된 공간에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오염물질이 쌓이기 마련이죠. 그러니 내부오염도 역시 높을수밖에요. 없던 알러지도 생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냉방병을 최대한 피하는 방안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게 가장 첫 번째로 해야할 일입니다. 

실내온도를 급격하게 낮추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26~28도 정도가 권장되는데요, 적어도 25도 이하로는 내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와 5도이상 차이나서는 안됩니다)


 에어컨을 종일 틀지 말고, 2~3시간에 한번 정도는 환기를 시켜서 공기순환을 시켜야 합니다. 만약 너무 번거롭다고 생각될 때는 하루에 2번 혹은 3번으로 정해놓고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요나 겉옷으로 덮어서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차나 물, 커피같은 것을 마시는 것도 좋아요. 쉬는 시간에는 산책과 같이 활동량을 조금 늘리면서 바깥바람을 쐬어줄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필터청소는 한달에 한두번을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