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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

이게 혹시 무좀 맞는건지 의심될만한 것들

 무좀을 앓고 있기에 대중목욕탕이나 사람 많은 곳에 갈 때, 특히나 신발을 벗어야할 때면 괜시리 발이 민망한 적이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린 언제부터 이 무좀을 부끄러움의 병으로만 여겼을까요?  마치 평소에 씻는 것을 게을리한 것 같은 죄책감을 의무적으로 느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내가 왜 이래야만 하지?!'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주 심각한 보균자인 것마냥 가까이 오기를 꺼려하는 이를 만날때면 그 억울함은 배가 되어 버리죠. 이렇듯 우리의 삶의 질을 야금야금 떨어뜨려주는 지긋지긋한 이 병에 대해 오늘, 한번 알아보자구요!



  



   너의 정체는?

 우리 피부는 여러층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이중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에 곰팡이균이 생기면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합니다. 공공장소에서 혹은 원인균을 지닌 사람과 접촉하거나 그 사람의 각질이 떨어진 곳에 닿는 등 셀 수 없죠.


  



 또한 발에 땀이 차있는 상태에서 통풍이 안되는 신발을 오래 신고 있어서 발병하는 경우도 대다수입니다. 이는 현대인의 비애라고도 하죠. 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스포츠를 즐겨하는 사람도 많이 걸립니다. 특히나 여름철에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종류는 과다각화형(두꺼운 각질), 물집형(자잘한 수포), 지간형(발가락, 손가락 사이와 같은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극한의 간지러움

초기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증세가 바로 참지못할 간지러움입니다. 쉽게 가시지 않기에 자꾸 긁다보면 피부가 약해지고 짓물러져버립니다.



   피부 벗겨짐

 허옇게 피부가 일어나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각질이 벗겨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점점 벗겨지는 정도가 심하고 벌겋게 발진이 일어나게 됩니다.



   손톱, 발톱의 변색 & 두껍고 갈라짐



 균이 침투하여 점차 퍼지는 과정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 거칠어지고 진물이 나는 등 (굉장히 심해지면 손발톱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깨끗이 씻었는데도 스물스물 나는 냄새, 원인모를 딱지와 물집, 쓰라림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될대로 돼라' 

 노력하다가 막판에 포기해버리는 케이스가 실제로 상당합니다. 무좀을 방치해버리면 주변 사람에게 전이될뿐만 아니라 자신의 다른 부위로도 퍼져버립니다. 
 한예로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있던 균이 발톱으로 전이되면서 내향성발톱으로 발전해버리게 되는 경우죠. 걸을 때마다 통증을 겪게되고 살속으로 파고드는 발톱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색도 변하는 등 2차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치료 후 주의할 점

손톱이나 발톱에 생기게 되면 재발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좁은 틈새에 깊게 서식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니 완전히 완치될 때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추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도 꼼꼼히 바르고요.


   식초 또는 빙초산에다가 발 담구는 방법이 통할까?

묻고 따질 필요없이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무좀 균만 하더라도 40여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는데 이를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강한 산을 만나게 하면 피부가 상해버립니다. 자극을 받게 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되는 민간요법이니 명심하세요!



 !  무좀균은 물건이나 오랫동안 머문 자리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용했던 슬리퍼나 수건, 빗 같은 물건은 세척하고 소독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발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