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섭취하고 난 뒤 유해한 미생물이 우리 신체에서 독소를 만들어내어 감염되는 질병을 흔히, 식중독이라 일컫는다. 두 명 이상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집단 식중독'이라고 명한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슬슬 몸이 간지러운거에요. 벌레한테 물린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한두 시간 지나니깐 완전히 두드러기처럼 벌겋게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단순한 두드러기가 아니라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에 걸린 확률이 높으므로 의심을 해봐야 한다.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은 알러지로 인해서만 간지럽거나 발진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드러기의 종류와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혈관 주변으로 혈장이 빠져나와 피부가 부어오르고 간지럼이 느껴지는 것이 알레르기성이다.
반면에 발열을 비롯해 구토, 설사, 복통이 동반되는 두드러기 현상은 식품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내장벽을 뚫고 침투하는 세균 때문에 통증을 느끼고 심하면 경련이 나타나고 의식이 희미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특히 날이 무더운 여름철과 환절기, 그리고 가을날씨)
식중독 걸렸을때 잠복기: 평균 24~72시간
* 포도당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없다면 물이라도 조금씩 마셔보자.
* 전문가와 상의한 뒤 지사제를 사용하자. 무턱대고 초반부터 많이 먹게 되면 몸 안의 독소와 세균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여 회복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면 미음이나 흰쌀죽으로 천천히 속을 달래보자.
*무더운 여름철에 장을 볼 때는 되도록이면 한시간 안으로 마치도록 하자.
귀가 후에는 반드시 식재료를 냉장고, 냉동고에 바로 정리해서 넣어두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생것으로 섭취하는 샐러드류도 조심해야 한다.
*요리할 때 채소, 육류, 생선류 등 도마를 구분하자. 교차오염을 막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노력이다.
* 특히 6월에서 11월 초까지는 비브리오균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다. 그러므로 어패류는 날것으로 먹지말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안전하다.
* 실내에서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은 금물!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안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많이 생기는 이유이므로 주의하자.
* 냉장고 온도는 최소 5도 이하, 냉동실은 -18도 밑으로 설정한다.
그리고 너무 빽빽하게 채워서는 안된다. 냉기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여 상해버린다. 또한 한번 해동한 것은 재냉동시키지 않는다.
<참고사항>
식중독 지수를 알고 싶다면 날씨누리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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