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는지 달라지고 있는 개취 팔팔한 20대 시절에는 친구들과 모이면 무조건 세계맥주를 먹곤 했어요.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그런 가게들이 굉장히 많이 생겨났을때죠.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고 쇼케이스 냉장고를 쫙~~ 훑어가면서 먹고픈 것들을 주저없이 쇽쇽 집어넣는 그 기분이란! 중간고사 끝나는 날이면 누가먼저랄 것도 없이 그곳에서 집합했답니다.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내신 세대라면 아마도 아시겠쥬? ^^; 그런데 이제는 어느순간부터 걸~~쭉한 막걸리를 고르는 날이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여러가지 재료로 만든 특이한 맛이 출시되면서 더더욱 그 맛이 궁금해졌지요. 그런데 아무리 독특한 것들을 맛본다한들 원조를 get 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톡! 쏘는 기분좋은 탄산이 일품인 지평막걸리를 먹었던 날이에요.저녁.. 더보기 어색함을 없애기 위한 상견례 대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이 바로 상견례다. 기혼자들은 이 경험을 필히 하였기에 (물론, 요즘 생략하는 상황도 있다고 한다) 그때의 분위기와 대화, 사소한 상황까지 거의 다 기억난다. 그런데 10명 중 아홉 정도는 되짚어 생각해봐도 본식보다 더 떨리고, 참.. 어려웠다고 대답을 하는데, 그 이유는 뭘까? 미래의 남편과 아내, 이게 전부가 아니다 드넓은 세상에 사랑하는 연인, 부부만 있다면 걱정할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어디에 있든, 무얼하든 둘만 있으면 문제될게 없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 살고있음을 자각해서는 안된다. 낳아주신 부모가 있으며 형제, 자매, 더 나아가 인척들까지 족보는 뻗어나간다. 다시말해 서로의 가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마주앉아 얼굴만 멀뚱멀뚱?!..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