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낭만 요리/반찬

오도독 씹히는 무말랭이

밑반찬 중에서 빠지면 섭섭한 무말랭이죠? 

어렸을 때부터 김치는 싫어했지만 요거는 좋아라해서 엄마한테 덜 혼났답니다. 한국인답지 않다는 말에 맛나는 말린 무를 아무생각없이 집어 먹다가 그맛에 반해버린거죠! 식감 또한 빠질 수 없고요.

말린 고춧잎 없이 집에 있는 대파를 넣어서 만들어보았어요. 저는 없으면 없는 대로 만드는 게 맘이 편하더라고요~.



말린 무말랭이 250g(약 두 줌 반 정도됩니다)

양념: 파 1대, 다진마늘 3, 까나리액젓(or 멸치젓) 9, 고춧가루 9, 양조간장 4.5, 올리고당 7, 

참기름 5, 통깨 적당히 




1. 무말랭이를 물에다가 먼저 헹궜습니다. 최소 3번 정도는 했어요.




2. 여기에다 미지근한 물을 채웠어요. 불리는 것이니 조금 넉넉하게요~ 10분 정도 불려요.


3. 그런 다음, 도입부에 나온 준비물 박스 안의 적힌 재료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4. 무말랭이 물기를 짰어요.




지금까지 해놓은 것들의 상황이어요. 여기까지 했으면, 90퍼센트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간단한 만들기가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처음에 시작할 땐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여기까지 하다보니 '뭐, 별거 아니네?!' 요런 생각이... ^^;;




5. 볼에다가 모든 것을 다 넣고는 무쳤어요!

약간의 팁이라면, 양념장이 많으면 두고두고 먹을 때 맛이 좀 더 오래 유지되더라고요~






우리가 모르는 꿀팁들..



   무말랭이용 무로 직접 말린다면, 어떤 무가 좋을까요?

흰색이 많이 보이는 게 좋다고 해요. 거기에다 넓다랗고 둥그스름한 게 으뜸입니다.


   그냥 햇빛에 두면 OK?

정답이 아닙니다. 고온의 직사광선을 쬐면 들어있는 영양소가 손실되어버리죠. 

선선한 그늘에 두어야 하며, 바람이 잘통하는 곳이어야합니다.

건조기에 넣을 경우에는 저온으로 오랫동안 돌려야 해요. 안그러면 검은색으로 변색되어 버립니다!



   이때 단맛을 더 강화하려면?!

무껍질을 깎아서 버리지 말고 함께 말리는 것이 숨은비법이랍니다~!


   무를 말리게 되면 더 좋은점이 있나요?

칼슘&칼륨양이 많아지게 되어 섭취했을 때 몸안에 있는 중금속 물질이 배출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당이 높은 사람이 먹게되면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