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하게 생긴 초석잠 왜찾을까

 건강 프로그램을 시청하다보면 '초석잠'이라는 식물 이름을 종종 들어보았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특이하네?" 정도로만 인지하고 넘겼는데요, 시간이 흘러 또다시 TV에 나오더라고요. 두세번 반복해서 접하니, "대체 뭐길래 저러지?" 약간의 호기심이 들더군요. 

외관상 가장 큰 특징

'골뱅이 모양'이라고 해요. '윙? 어디가?' 저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워서 잎이 그런가?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알고보니 뿌리 때문이었어요. 나선형 모양으로 커지는 이 덩이줄기의 모습이 골뱅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래요.

눈크게 뜨고 구별해야 하는 사실!

 초석잠의 생약명 중에서 'Stachys' 이것과 동일한 학명을 지닌 석잠풀과 혼동을 일으켜 같은 식물로 간주하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보았으니 기억해두세요~.

그런데 이 부위가 정말 핵심인거 아시나요? 

여기에는 콜린과 페닐에타노이드라는 성분이 굉장히 많아서 우리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이를테면 뇌의 기능을 높여주고 치매, 뇌경색과 같은 병을 미리 막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과연, 뇌에만 좋을까요?

 스타키드린이나 아르긴산의 물질이 초석잠에 들어있는데요, 흥미롭게도 몸에 지방 덩어리가 많다면, 더는 쌓이지 않도록 방지해준다고 해요. 이밖에도 혈액을 원활히 흐르게 해주고 간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씹었을 때 식감이 아삭해요. 단맛도 난답니다. 그래서 생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요, 즙이나 가루를 내어서도 많이 먹는답니다.

군것질을 자주하는편이라면? 과자 레시피를 따라해보기!

 프라이팬에다가 통째로 골고루 구워주세요. 약불로 천천히 익히면 바삭해지는데요 어느정도 먹을양만큼 만들어두고 평소에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꺼내먹으면 배도 채우고 건강도 up되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어요.

반찬으로 먹으려면? 장아찌 도전!

 먼저 초석잠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물기를 톡톡 닦아준 후에 저장할 용기에 담아 두세요. 그러고는 식초와 설탕, 물을 모두 1:1:1로 냄비에다가 부어요. 거기에 0.5 정도 간장을 추가해주세요. 소금도 아주 약간 넣은 다음 5분에서 7분 정도 팔팔끓여요. 마지막으로 초석잠이 들어있는 용기에다가 부으면 끝입니다. 3일정도 숙성시킨 후에 먹으면 된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다면 분명 탈이 나겠죠? 한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자궁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니 특히 임신한 여성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