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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음식

코가 막힐때 작두콩차 한잔 마셔보자

 오랜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책상에서 공부를 할때, 밖에 나갈 때마다 코를 킁킁거리는 습관이 있는가? 실내는 건조하고 실외는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늘 코막힘을 달고 살아서 병원을 찾는 횟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런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번 약을 사용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항생제 남용 국가라는 소리가 요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니 더욱 걱정될수밖에.

건조해진 콧속, 비염 때문에 코가 막힐때 남모를 불편함을 느낀다면 일상에서 따끈한 작두콩차 한 잔을 마셔보는건 어떨까.


 일반콩 크기보다 다섯배 이상이나 큰 작두콩. 알맹이 크기는 무려 3센티미터에 이르는 굉장히 커다란 크기다. 여기에는 히스티딘과 우레아제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에 특히 비염과 천식, 축농증을 앓는 사람이 마시면 완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호흡기에 좋고 일명 '비염에 좋은 차'로 유명하다. 
가래로 인해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자주나는 등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 또한 차로 마셔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가래를 삭이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콩깍지가 작두 모양 같이 생겨 작두콩으로 이름이 불리는데,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로는 백태보다 비타민 A가 140배 가까이 많고 C 또한 스무배 정도 많다고 한다. 플라보노이드는 네 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그리고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는 위장을 보호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소화력이 떨어지고 손, 발이 차거나 가을, 겨울 추위를 많이 타는 이에게 특히나 도움된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기에 변을 보기가 힘든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코가 막힐때 도움될 뿐 아니라 특유의 구수함과 고소함 덕분에 마니층까지 있어서 인기가 많다. 

작두콩차 먹는 방법
1. 말린 것을 팬에 2분에서 3분 정도 볶는다. 이때 기름은 두르지 않는다.

물이든 주전자에 스무개 정도 넣어 약불에 15분 정도 끓인다.

2. 요즘, 먹기 편하게 티백으로 나온것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가루를 각종 요거트나 음료, 혹은 요리할 때 천연조미료로 뿌려 먹기도 한다. 효소로는 발효액을 만들어 섭취한다. 그냥 콩으로는 밥을 지을 때 물에 불려서 넣거나 된장으로 만들어도 된다. 특히 청국장은 냄새가 적게 나서 거부감이 적어 남녀노소 선호도가 높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으려면 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의할 점

생으로 먹으면 독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은 금하자.


   처음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식물이었다. 1990년대 후반쯤, 중국에서 선물로 종자를 받게 되면서 우리땅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고소한 맛과 함께 코막힘을 억제해주는 따뜻한 국산 작두콩차 한잔으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