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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조각

꽃마차가 따로 없네유


어젯밤 잠시 바람도 쐴겸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돌아보자 생각하고는 현관문을 열고 나섰습니다.

나가고 보니 우리집의 공기가 탁한 상태라는 걸 직감했죠. 

그 이유는 이것저것 요리하느라 분주하다보니 창을 열지않았던 탓이었습니다. 


에휴, 조금만 정신없다보면 이렇게 저는 꼭 티를 낸답니다~ ^^; 

왜그리 목이 따갑고 숨쉬기가 어려웠는지 깨달으며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내요.


가로등 불빛을 받고 있는 벚꽃나무들이 "나 좀 봐주이소~~"라고 말하는듯 했어요.





한참 가다보니 정문쯤에서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눈에 띄었는데요, 사진 보시면 그럴만도 하쥬?!


다른 차들은 괜찮은데요, 유독 이 차만 이렇게 벚꽃들로 뒤덮여 있더라고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한두 번씩은 힐끔힐끔 쳐다보며 걸으시던데, 저 역시나 이렇게 샷을 날려봅니다!

검은색과 흰색 꽃이 대비된 모습이 이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제가 차주라면 치우지 않고 그대로 운전하고프네요~





앞이 정말 예술인거 같아요. 요즘 꽃길만 걷자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던데요,

이렇게 꽃차를 몰고 나들이가면 기분이 업업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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