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마주하는 선선한 바람이지만,
다른 장면과 기억들로 가득하다
웃음이 피식 나올 때도 있고
남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한두 번 곱씹어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저멀리 아픔으로 뭉쳐두었던 가시가 콕ㅡ 찌른다
훅 불어오는 또 다른 차가움에 움츠러든다
그땐 그랬었지..
긴 여운과 함께 애써 과거형으로 포장해본다
사는 게 다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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