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조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맘같지않은 일들중에 머리도 식힐겸 혼자서 노트북 하나 딸랑 들고서 스땡 커피숍에 무작정 엉덩이 들이밀고 앉은 날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서칭도 하고 글도 써보기도 하고 나만의 시간을 참 무던히도 잘 보내고 있었어요. 시간보내기 대회에 나가면, 아마도 중상위권은 따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v 늘그렇듯, 저는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로 시켜서 홀짝홀짝 마셔댔어요. 한꺼번에 많이 먹을세라 은근히 집중이 되더군요. 이렇게 쓸데없는 일에는 굉장히 몰두하는 저의 경향이.. 있답니다. 하핫. 그리고 동시에 '아, 아이스 말고 그냥 따뜻한 걸로 시킬걸..' 후회를 했어요. 항상 시켜놓고 이러는게 제 자신도 싫지만, 막상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마는걸요.. 이게 과연 나이탓인지 자문해봅니다. 고작 30대 초반인데.. 더보기 가을맞이 해마다 마주하는 선선한 바람이지만,다른 장면과 기억들로 가득하다 웃음이 피식 나올 때도 있고남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한두 번 곱씹어본다그러다 어느 순간,저멀리 아픔으로 뭉쳐두었던 가시가 콕ㅡ 찌른다훅 불어오는 또 다른 차가움에 움츠러든다 그땐 그랬었지.. 긴 여운과 함께 애써 과거형으로 포장해본다 사는 게 다 그런거야.. 더보기 그때 생각만 하면 꼭 일기를 쓸 때만 과거를 떠올리는게 아니더라고요.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혹은 커피를 마실 때 문득문득 떠오르는 지난 날들 중에 유독 특정 장면만 연달아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기분좋고 기쁜 일이라면 참 쿨하게 "그땐 그랬지, ㅎ" 웃음짓고 넘어가면 되는건데 꼭 떠오르는 일들은 찜찜하고 일명 '뒤끝이 구린' 그런 거더라고요. - 그땐 내가 어렸어 - 앞뒤 상황도 몰랐는데 그렇게 말하는 게 당연하지- 난들 사람아니야? 어떻게 그것까지 다 이해할 수 있어! 점점 나와의 대화가 깊어지고, 또 타당한 이유를 어디선가 끌어옵니다.반복되면서 심신이 피로해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몸이 말해줍니다. TV 리모컨을 찾아들고는 웃음거리를 유발할만한 프로그램을 찾아내어 기필코 내가 원하는 웃음을 쟁취하고는.. 더보기 요즘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접하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치안이 좋은 국가 중에 하나로 꼽히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요? 오늘자 기사에 따르면 서울이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 14위로 랭크되면서 10단계 상승되었다고 합니다. 참 좋은 소식인 동시에 씁쓸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요즘 매스컴에서 연이어 터져나오는 사건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명 가수의 아내와 그의 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공방을 바라보며 '누구의 주장이 진실일까', '제3자의 말에서 믿을만한 근거가 무엇일까' 등 여러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진실이라고 믿는 쪽의 논리와 근거에 좀 더 귀기울이게 되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쪽 말을 들으면 맞는 말인 것 같고, 또 저쪽말을 들으면 그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고.. 이상하게도 시간.. 더보기 꽃마차가 따로 없네유 어젯밤 잠시 바람도 쐴겸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돌아보자 생각하고는 현관문을 열고 나섰습니다.나가고 보니 우리집의 공기가 탁한 상태라는 걸 직감했죠. 그 이유는 이것저것 요리하느라 분주하다보니 창을 열지않았던 탓이었습니다. 에휴, 조금만 정신없다보면 이렇게 저는 꼭 티를 낸답니다~ ^^; 왜그리 목이 따갑고 숨쉬기가 어려웠는지 깨달으며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내요. 가로등 불빛을 받고 있는 벚꽃나무들이 "나 좀 봐주이소~~"라고 말하는듯 했어요. 한참 가다보니 정문쯤에서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눈에 띄었는데요, 사진 보시면 그럴만도 하쥬?! 다른 차들은 괜찮은데요, 유독 이 차만 이렇게 벚꽃들로 뒤덮여 있더라고요.지나가던 사람들도 한두 번씩은 힐끔힐끔 쳐다보며 걸으시던데, 저 역시나 이렇게 샷을 날려봅.. 더보기 문득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했던, 30대 어느날 어젯밤 일기예보에서 들었던 대로 아침부터 흐린 하늘이 계속되더니, 결국에는 비가 내렸습니다.변덕부리는 간격이 제법 짧더라고요. 빗방울이 거세졌다가 다시 가늘어졌다가 왔다갔다거리길래 외출을 앞두고 입을 옷을 고르고 신을 신발 고르는 시간이 길어졌어요!만약 결혼 전 본가에 있었다면, "패션쇼 나갈 일 있나?! 또 갈롱(?)직이고 있노!" 이렇게 아빠한테 한소리 들었을 겁니다! 하핫 ^^;; 참고로 부모님은 뼛속까지 경상도 분이시지요~(나중에 기회될 때 경상도 사투리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ㅎㅎ) 오늘 잡힌 스케줄은 (뭔가 거창한 것 같네요 ^^;)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병원으로 가는 거지요.미리 예약을 어제 잡아놨기에 제시간에 도착하면 되는.. 그런 일정이었답니다.초행길이라서 N사 어플과 D사 어플을 총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