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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일상

부활 콘서트 다녀온뒤 아직도 느껴지는 감흥에 빠져들어요

 

 

  학창시절, 자습시간에 귀에 이어폰을 꽂아 Never ending story(네버엔딩스토리)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공부와 더불어 사춘기와 함께 찾아온 센치함을 달래주던 그런 노래였는데요, 제가 어느덧 30대가 되어 결혼을 하고 눈떠보니 옆에 남편이 있고 뭐 이런 생활을 하고 있어요~ ^^ 정말 세월이 빠름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중이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이 부활 콘서트 같이 가자고 표를 주는 거예요! ㅎㅎ 아싸! 타지역인 MBC 경남홀에서 열리는 공연이었지만, 당일 당장 달려갔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기차, 아니 '열차'를 타고 갔지요!

  마시면 기분 좋아지는, 저만의 마법의 음료수 코코O을 사가지고 탔어요. 옆에 누룽지는 역 앞에서 어느 교인들이 나눠주시는 걸 받아든 거예요~ 나름 꿀조합이었습니다. 하핫~

 

 

 

  마산역에서 내려서 동생과 상봉을 한 뒤 택시를 타고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버스로는 100번 타면 되더라고요~ 둘러가지 않고 바로 직행이라 버스 타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았어요.)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기에 금방 도착했어요~ 멀리서 단풍이 든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울렁울렁거렸어요.

 

  

 

 

공연 시작 전에 요렇게 사진찍어 보았어요! 보컬 김동명 팬카페에서 나눠주신 파란색 야광봉을 들고 웃어보아요. 2층 맨앞줄에서 바라보았답니다! 항상 1층에서만 보아왔는데 2층은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뭐랄까, 마치 부활 콘서트를 총괄, 기획하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소나기>, <희야>,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등 명곡들이 주르륵 흘러나와 감동의 도가니로 훌쩍 빠져들었습니다!

  거기에다 3대 기타리스트에 속하는 김태원 님의 기타 연주를 실제로 들어보니 TV와 오디오에서 듣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굿굿, 베리굿이었습니다!

 

 

 

 

  사실 학창시절부터 들어왔던, 제가 아는 노래는 몇몇 뿐이었어요. 그러다 저보다 몇 살 연상인 남편을 만나고 난 뒤로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몇 년 동안 드라이브 떠날 때, 그리고 특히나 노래방에서 부활의 다양한 노래를 들어왔기에 전혀 낯설지 않고 음악에 녹아들 수 있었어요!

 

 

 

 

 김동명 보컬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부르셨답니다!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었고요,

게스트는 정말 예상치 못한 분이 나와서 정말 깜놀! 했다는 후문이... (조만간 또 얘기해드릴게요~^^)

 

공연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영상올려드립니다. 부활 콘서트 실황을 느껴보세요!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