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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일상

귀차니즘 5개월 이젠안녕, 서재 긴창커튼 달았어요

올 봄에 이사오고 나서 지금까지 서재 긴창 커튼을 달지 못하고 있었어요.

우리 부부 둘 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내다보니 

어느덧 단풍이 떨어지는 가을이 다가온 거 있죠? 


에고고,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웃으면서 다 한마디씩 하고 갔어요 ㅋㅋ


왜냐하면..




이런 광경을 봤기 때문이죠!




광고전단지로 덕지덕지 붙여놓은 빈티나는 저,,,, 모습.


이렇게 지낸 게 반년이라니, 

저도 생각해보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라고요. 


서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저에게

작업 시 눈부심이 꽤나 영향을 미쳤어요. 

지금까지 참아온 저도 대단하긴 하지만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커튼 설치를 잘 해준다고 입소문난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샘플링 되어있는 커텐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뭐부터 골라야할까,

 

색깔, 암막률, 커텐봉이냐, 레일이냐, 안감 두께와 색 등등

 

결정장애는 어디를 가든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

 


 

 

남서향 집이기 때문에 세 가지 조건에 맞춰 골랐습니다.

 

 

1. 낮에 햇빛 차단이 잘 되는 것

2. 서재 벽지와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는 색일 것

3. 커텐핀 보다는 커텐봉으로

 

 

드디어 마음에 드는 100퍼센트 암막이 되는 것을 골랐어요.

연그레이 색상에다가 봉으로 설치했답니다.

 

제가 또 봉만 튀는 색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요,

사장님께서 그걸 잘 캐치해주셔서 이렇게 실버톤으로 맞춰주셨습니다!

 

 

 

 


전단지를 다 떼어놓고 이렇게 샷을 찍으니 넘 뿌듯한 거 있죠?

 

좀 더 일찍 커튼 설치할 껄,,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나름 긴 기다림 끝에 이런 소소한 기쁨을 맛본다며

긍정으로 받아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