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도 없던 손님들이 갑자기 오신다고 통보받다시피 한 어제였습니다. ㅜ.ㅜ
계획대로 딱딱 잘 굴러가는 걸 좋아하는지라 조금이라도 변수가 생기는 일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저입니다. ^^
장본 것도 없고, 그렇다고 당장 달려가서 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외식으로 식사를 한 다음에 집에서 손님 다과상차림과 함께 차 한잔 가볍게 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었답니다.
일단은 2층접시를 조립하기 시작했어요. 보관할 때는 나사를 풀어서 분해해서 보관하거든요. 모두 도착하기 전에 세팅부터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는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없고 해놓은 건 없고. 그야말로 멘붕이었죠!
다행히도 평소에 먹는 빵과 쿠키가 집에 구비되어 있어서
다과상차림으로 세팅하기가 쉬웠어요.
간식거리가 준비된 뒤에는
얼마 전에 구입해놓았던 2층 접시가 진가를 발휘할 때였죠.
시원한 배를 최대한 이쁘게 깎아놓고,
마늘빵을 접시에 담고, 거봉을 씻어서 놓고
키위도 세팅하고요~
맨 위층에는 쿠키를 쫙 깔아놓았습니다!
거의 15분만에 손님다과상을 완성했는데요,
급하게 한 것 치고는 나름 괜찮아보이죠?
셀프 쓰담쓰담을 해주고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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