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얼굴을 내밀었던 이번 주말! 우리 부부는 정말 신이났습니다.
토, 일 중 하루를 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기대 한가득이었던 토요일날 남편 근무가 끝나길 기다렸는데요,
결론은 꽃놀이갈 수 없었습니다. ㅠ 생각보다 너무 늦게 마쳤기 때문인데요,
결국 저는 홀로 카페에 앉아서 오지않는 님을 기다리다 지쳐 목이 빠질듯한 인내심을 다시 한 번 길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요일을 기약했는데요,
하늘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하필 우리가 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이런것 아니겠어요!
어쩜 이럴수가 있는지! 넘넘 속상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짝지랑 손잡고 나가는 건데..
바람까지 세게 부니깐 그나마 달려있던 벚꽃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게 마음이 넘 아팠어요.
"올해는 아닌가보다. 내년에 꽃보러 가야겠군."
실망한 저를 위로한답시고 신랑은 웃으면서 한마디하더군요.
차를 돌리려다가 근처 캠핑장이 있는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노란색 유채꽃밭길이라도 걸어보고자하는 마음에서죠.
꽃밭 한가운데 서 있는 두 그루의 나무가 인상적이었어요.
무슨 나무인지 궁금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알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기가 진 우리는 원래 만두전골을 먹으려고 찾아갔으나..
[ 정.기.휴.일. ]
표지판을 보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일이 안풀리나봅니다!!
결국 근처 식당 중에서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들어갔는데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돈가스와 매콤한 콩나물을 같이 주는 곳이어요.
대구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길래 진심 궁금해졌습니다!
속에는 치즈로 꽉~차있었구요, 콩나물과 한입에 쏙 넣으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칼과 포크로 써는 게 아니라 가위랑 집게로 자르더라고요~
빨리빨리를 외치시는 분들께는 더없이 좋은 도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사용해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맛있는거 두둑하게 먹고나서 집에 가려니 해가 쨍~하고 비치는 것 있죠?!
힝. 그래서 집 뒤에 산길을 드라이브 한번 하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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