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 5개월 이젠안녕, 서재 긴창커튼 달았어요 올 봄에 이사오고 나서 지금까지 서재 긴창 커튼을 달지 못하고 있었어요. 우리 부부 둘 다 바쁘다는 핑계로 지내다보니 어느덧 단풍이 떨어지는 가을이 다가온 거 있죠? 에고고,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웃으면서 다 한마디씩 하고 갔어요 ㅋㅋ 왜냐하면.. 이런 광경을 봤기 때문이죠! 광고전단지로 덕지덕지 붙여놓은 빈티나는 저,,,, 모습. 이렇게 지낸 게 반년이라니, 저도 생각해보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라고요. 서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저에게 작업 시 눈부심이 꽤나 영향을 미쳤어요. 지금까지 참아온 저도 대단하긴 하지만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커튼 설치를 잘 해준다고 입소문난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샘플링 되어있는 커텐 종류가 참 많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뭐부터 골라야할까.. 더보기 그때 생각만 하면 꼭 일기를 쓸 때만 과거를 떠올리는게 아니더라고요.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혹은 커피를 마실 때 문득문득 떠오르는 지난 날들 중에 유독 특정 장면만 연달아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기분좋고 기쁜 일이라면 참 쿨하게 "그땐 그랬지, ㅎ" 웃음짓고 넘어가면 되는건데 꼭 떠오르는 일들은 찜찜하고 일명 '뒤끝이 구린' 그런 거더라고요. - 그땐 내가 어렸어 - 앞뒤 상황도 몰랐는데 그렇게 말하는 게 당연하지- 난들 사람아니야? 어떻게 그것까지 다 이해할 수 있어! 점점 나와의 대화가 깊어지고, 또 타당한 이유를 어디선가 끌어옵니다.반복되면서 심신이 피로해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몸이 말해줍니다. TV 리모컨을 찾아들고는 웃음거리를 유발할만한 프로그램을 찾아내어 기필코 내가 원하는 웃음을 쟁취하고는.. 더보기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