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그 외

이런게 권태기 신호인걸까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있어서 영원한 사랑이 존재할까? 다소 위험한 발언일 수 있겠다. 

그런 사랑은 당연히 있고말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사랑의 정도는 다소 변화가 있지 않을까?


커플 중에서 약 68.5퍼센트는 권태기에 빠진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기혼자 중에서는 언제 가장 느낀다고 했을까? 
 결혼 후 5년~7년 정도쯤이라고 답했다. 다시말해 5년이 넘어간다면 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불타오르는 초기 단계에는 둘이서 꽁냥꽁냥, 공원에 김밥 싸가지고 가서 돗자리 깔고 맛있게 먹기만 하는 시간도 금쪽같은 타임이다. 세상은 나 중심으로 돌아가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행복한 고민에 당연히 빠질테겠지.

 그러다가 차츰 '또 영화보고 밥먹나?!' 매번 비슷한 패턴에 '이번주 주말에는 혼자 조용히 집에서 책이나 읽으며 쉬고 싶은데...'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머릿속에 맴돌게 된다.

막상 만나도 할 얘기가 없어서 폰을 자꾸만 들여다보는 횟수가 많아지고 맛집 돌아다니는 원정대 같은 기분도 느낀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일까

설마, 권태기?!

-연락이 뜸하다, 답문도 짧아지고...
-주말마다 자꾸 일이 생긴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예전에는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는데(그것도 뚫어지게..!) 지금은.. 폰 화면에 눈이 정지된 것 같다. 

-스킨십이 줄어들었다. 하다못해 손이라도 잡아주면 좋을텐데.

-데이트할 때 말수가 줄어든다. 화제거리도 없어서 침묵이 길어지기도 한다.

-우리 기념일은 안드로메다로!

-예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요즘엔 하나씩 거슬린다. 

(ex) 식사중에 쩝쩝거리는 소리, 다리떨기, 오랜시간 화장고치기, 향수냄새, 위생 등등

-이제는 만나도 설렘이 없다

-좀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주변에 보이기 시작한다



 남자 - 여자 사랑? 쉬우면서도 어려운..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 대한 자극이 줄어들고, 관계가 시들해지는 것만 같은 권태기에 들어서있다면, 이때 좀 더 다이내믹한 경험을 둘이서 해보는 건 어떨까?

 실제 심리연구에 따르면 두 그룹의 표본을 두고 일상적인 데이트 vs 활동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게 했는데 그 결과는 흥미로웠다. 만족도는 후자가 두배정도 높게 나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자기확장이론으로 설명이 된다. 인간이라면 자신을 성장시키고픈 본능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상대와 함께 하면서도 이를 실현시키고 싶은 생각을 하는데, "권태기가 아닐까?" 또는 "우린, 벌써 그런 상황인것 같아"라고 느끼는 관계에 처해 있다면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로가 좋아하는 취미로 지루함 떨치기!


뻔한 코스의 장소와 데이트를 벗어나도록 한번씩 변화를 주기 위해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나 문화생활을 찾아보자.


단점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콩깍지가 벗겨지면 '왜 저러지?' 하는 것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럴땐 불만과 잔소리만 계속 늘어놓지 말고 어느 정도 적당선에서 그쳐보자. 

그리고 단점을 덮어줄만한 장점을 찾아보고 상대에게 칭찬의 말과 함께 단점을 고쳐나갈 수있는 방안을 함께 노력해보자. 


이런 과정을 거쳐야지만 서로 맞춰줄 수 있다. 실제로 장기간의 연애, 오랜 결혼생활을 겪은 이들의 얘기들 들어보면 한 사람만의 일방적인 희생과 배려가 아닌, 쌍방의 소통과 이해심이 바탕이 되어 권태기 단계를 함께 노력한 덕분에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었다는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며칠 생각할 시간을 가져본다. 단, 너무 길지 않게!

늘 의무감으로 만나다보면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권태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니 조금 떨어져있으면서 나, 그리고 상대와의 기억을 되짚어보자. 반성하고 앞으로 날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 그곳을 찾아가보자

처음 설렘 가득했던 시기에 주로 가보았던 장소에 다시한 번 가서 그때의 추억을 함께 공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