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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그 외

베트남 축구 국민파파와 질주하는 비결은?

요즘 동남아시아 대회일정이 궁금한 이유?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 베트남 축구 대표님이 날마다 어메이징한 결과를 내놓아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새 역사를 쓴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짧은 기간내에 최대치의 경기력을 끌어올려놓은 비결이 대체 무엇인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오랫동안 히딩크 곁에섰던 박 감독의 풍부한 경험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별명은 '적색 전사들'이며, 월드컵 본선에 오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2008년에 동남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적이 있으며, 현재기준 FIFA랭킹이 100위에 올라선 상태입니다. 97위였던 2012년 이후로 5년만에 다시 진입을 한 것이죠.


내 축구 인생에서의 모든 지식, 철학, 그리고 열정을 쏟아붓겠다
쌀딩크 박항서의 매직

 AFC U-23이하 대회에서 준우승, 그리고 아시안 게임에서 4강진출을 이루었습니다.

사실, 베트남인을 비롯해 축구협회에서는 아시안게임을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오죽하면 방송국에서 중계를 하지 않을 정도였을까요. 여기에 또다른 이유가 있다면 중계권료가 상당히 고액이기도 했으니 더더욱 방송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8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여기에서 기뻐하는 것도 잠시! 시리아와의 연장전 혈투끝에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게 된 겁니다! 

국가 전체가 축제열풍으로 달아올랐고ㅡ참고로 인구수는 1억에 가깝고 우리나라의 두배수준이에요ㅡ그야말로 박감독은 국빈 대접을 받게 되었어요. 지금까지도 쭉- 그리고 앞으로도 말이죠. (심지어 월급을 더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을 정도에요~^^;) 

 준결승전에서 만난 상대가 하필이면 한국을 만났고.. 결과는 패하였습니다. 이어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치열하게 싸웠으나 승부차기로 아쉽게 패하여 4위라는 성적을 거두게 되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트남이 메달을 따기를 두손모아 기도를 했답니다! ㅜ.ㅜ)


그러다 드디어 일을 내다!

 10년만에 2018년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게 되면서 진정한 지도자로 크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 역시 한국 공영방송에서 중계하면서 시청률이 상당하여 모두 놀라워했죠. 그만큼 주목했으며 응원하는 한국인이 많다는 뜻이겠죠?


   '쌀딩크'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
2002년 한일월드컵 때를 떠올려보셔요(그 세대가 아닌 분들은 자료화면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데다 최대 쌀수출국에 속하는 베트남의 축구 대표감독임을 표현하기 위해 붙여졌어요.


확 달라진 베트남 축구 Style

 선수들 대체로 키가 작고 왜소한 체격을 가졌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피지컬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요. 전술적으로는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추구하고 전체적으로 스피드하게 진행되도록 했어요. 

몸싸움 또한 상대 선수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거칠게 하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박감독은 또 무엇을 지도했나?

 의외로 체력은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단, 약점이 있다면 전술과 기술을 설명했을 때 선수들의 이해도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감독이 직접 몸으로 뛰고 손수 보여주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단을 좀 더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파파 아버지 리더십

 선수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라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드러나고 있어요. 권위를 버리고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의 발을 마사지해주고 혹여나 경기에 지더라도 '고개를 숙이지마라'는 말로 따뜻한 위로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기량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가까워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그만큼 지도자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식사시간때 선수들이 하나같이 휴대폰만 들여다보며 먹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규칙을 정했다고 합니다. 식당에 폰 소지시 벌금 5만원! 어마어마하죠? 그만큼 원팀을 강조하고 대화를 많이하라는 깊은 뜻이 숨어있답니다.

   총리(응우옌 쑤언 푹)도 한마디!

우리 경제가 글로벌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박항서 정신을 모범모델로 정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네요.


이대로 성장가세를 이어간다면?

 2020 토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또다시 세계인에게 놀라움을 가져다 줄 거라고 확신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바짝 긴장을 해야 되고요~

 게다가 2026년부터는 월드컵의 아시아 쿼터가 8장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