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기를수밖에 없는 고슴도치

전세계인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어느 SNS에 공개된 고슴도치 스타를 혹시 본 적 있나요? 벚꽃놀이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순식간에 화제의 동물로 떠올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밀조밀 귀여운 눈코입과 짧지만 굉장히 임팩트있는 다리가 귀여움을 폭발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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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구경을 즐기는 듯한 표정은 마치 사람의 얼굴을 흉내낸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인기폭발로 최근 사진전을 열었다고 하네요.

네발의 길이가 몸통에 비해 유난히 짧고 통통한 몸집, 그리고 삐죽삐죽 솟아오른 여러 가시의 조합은 이 동물이 아니면 절대 느낄 수 없는 매력덩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렁이, 곤충, 밀웜 등 절지동물이 주 먹잇감이며, 오이나 참외 등의 식물부터 새알, 심지어 뱀까지도 먹어치우는 잡식성입니다. 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의외의 면이죠. 

 그리고 야행성 동물입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사람이 고슴도치를 키우게 되면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서 초반에 깜짝 놀랐다고 얘기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불이 꺼져 주변이 깜깜해지면 피크타임이 되는 것이죠.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나와 슬슬 활동을 시작하니까요. 주인이 잠을 자려고 누우면 어디선가 슥-슥- 집안 바닥을 기어다니는 소리와 먹이를 먹거나 자신만의 놀이를 즐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치가 낮에 잠만 자고 가만히 있어서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심심하기에 밤 될 때까지 기다려서 같이 놀아주는 주인도 있지요~.

 사실, 뾰족한 가시는 털의 존재였다가 가시의 형태로 변화되면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방패요소가 된 것이랍니다. 예를 들면 맹금류가 다가왔을 때 몸을 공처럼 돌돌 말아서 등의 가시를 최대한 세워서 적이 접근하지 못하게 방어자세를 취합니다.

* 고슴도치는 태어날 때부터 가시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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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오. 처음에는 없어요. 매끈한 피부를 보이는데요, 약 3일 정도쯤에 가시가 자라나기 시작한답니다. 그 전에는 피부 안에 숨겨진 상태라고 합니다. 

* 몸에 어느정도 가시가 있나요?

: 대체적으로 5천~만여 개 정도 나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정말 많죠?

* 항상 가시돋힌 채 생활하나요?

: 아니오. 평소에는 눕히고 지낸답니다! 대신 위험을 느끼게 되면 세운답니다. 낯선 존재가 다가왔을때 더더욱 그렇구요.

평균적인 고슴도치 수명은 대략 4년에서 7년 정도입니다. 그리고 냄새를 매우 잘맡는 장기가 있는데요, 주인이나 친근한 존재가 다가올 때면 후각으로 알아차린다고 해요.

그 이유는 약간 슬픈데요,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청각과 후각이 발달되었답니다.

수줍음을 잘타고 겁이 많은 편이지만 혼자서도 잘놀면서 시간을 잘보내는 성격이랍니다.

집을 만들어줄 때는 약간 어두운 공간에다가 부드럽고 까실한 톱밥을 깔아주세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새것으로 갈아주고요~ 그리고 깨끗한 물이 중요하니 잊지 마시고요! 즐거운 생활을 위해 그리고 체력관리를 하려면 놀이기구 하나쯤은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흔히들 많이 설치하는 것이 쳇바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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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에 사는 '셔먼'이랍니다. 언제부턴가 걷지를 못하길래 검진을 해보니 체중이 너무 나가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라고 판명되었어요. 이 때문에 전담 트레이너까지 붙게 됐다고 합니다..

 먹성이 좋은 동물이므로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눈에띄게 뚱뚱해져버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수명에 영향을 미치고 건강에 좋지 않기에 그 전에 미리 관리하도록 해야겠죠?

고슴도치와 친해지려면?

                                             

 일단은 주인이 적이 아니라는 사인을 먼저 보내야해요. 그래야지만 가시를 세우지 않고 긴장을 풀게 되니까요. 손을 내밀어서 냄새부터 맡게 해주면 점차 주인이라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그 다음 배 밑으로 손을 살살 넣어서 안아주면서 '핸들링' 해보세요.

 보름에 한번꼴로 목욕을 시켜주면 완전 좋아라한답니다. 왜냐! 미지근한 물에 몸을 씻는 걸 엄청 즐겨하고 좋아하거든요~. 

주의점! 귀 안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