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기르겠다고 다짐을 할 때 우리는 몇가지를 고려해보게 된다.
잘 기를 수 있는 환경인지, 그리고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본인의 여건 등을 말이다. 이때 집에서 함께 살고있는 가족의 동의를 반드시 구해야하는데, 만약 한 명이라도 반대를 한다거나 반려견과 같이하는데 걸리는 요소가 한 가지라도 있다면 다시금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주로 논의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털빠짐'이다.
털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평소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 혹은 임산부와 거주할 때 털빠짐 많은 품종은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고 또 동물 입장에서는 사랑을 듬뿍 받을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기에 쌍방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경우는 반려견을 사랑하지만, 마음으로만 묻어두고 기르지 않는 편을 선택하거나 차선책으로는 털안빠지는 강아지(즉, 키우기 쉬운 품종)를 고려하게 된다.
1. 푸들
(온라인 커뮤니티)
매우 똑똑하다고 알려진 푸들. 외형적으로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데, 이 털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곱슬거리고 겉모와 속모 두겹으로 나있어서 털빠짐이 적은 이유다. 또한 털갈이 시기가 없다.
(다음 백과)
역사를 살펴보면 사냥꾼과 함께 다니는 사냥개 역할을 했는데 상황에 따라 물가로 뛰어들어 물어오기도 했다. 털이 물에 젖었음에도 일정 체온유지가 가능한 것은 바로 두껍고 곱슬한 털 덕분이었다.
2. 비숑 프리제
(올해의 미국 최고 개로 우승한 5세 '플린' 인스타그램)
둥글둥글한 얼굴형 덕분에 일명, '헬멧머리'로 불리는 강아지다. 몽골에서 자라는 염소처럼 곱슬거리고 느슨한 형태로 돌돌 말려있는 털이 특징이다. 특히 하체에 자라는 털의 밀도가 높으며 푸들 털보다 얇고 가늘다.
계절이 지나도 털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털 안빠지는 강아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반려견이 될 것이다. 단, 주의점은 엉킴이 쉽기 때문에 빗질을 수시로 해줘야 한다.
3. 요크셔테리어
기다란 털을 지닌, 귀부인 같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품종이다. 장모기 때문에 많이 빠질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 반대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의 모질과 흡사해서 다른 견종보다 비듬이 많지 않다고 알려져있다.
(주기적인 빗질의 필요성)
비숑과 마찬가지로 빗질을 매일 해줘서 엉키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윤기를 유지하도록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다.
4. 말티즈
활발한 성격의 말티즈는 성격이 온순하고 흰색털을 지녔으며 빠짐이 덜하여 반려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개의 침이나 비듬 등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이라는 성분은 개털알레르기를 발생시킨다. 이 성분이 가장 적게 분비되는 품종이 말티즈다. 또한 털날림도 적은축에 속하여 털 안빠지는 강아지로 항상 손꼽히고 있다.
5. 페루비안 잉카 오키드
헤어리스 도그에 속하는 견이다. 머리위쪽에만 약간 나있고 작은 체구에다가 몸무게도 적게 나간다. 소, 중, 대 몸집 크기로 나뉜다. 털이 없는 대신에 연약한 피부를 케어해줄 필요가 있다. 수분크림과 오일, 장시간 외출시에 선크림도 발라주면 좋다.
6. 포르투갈 워터 도그
(위키피디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여왔던 개로 유명하다.
어느 설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 영부인의 알러지로 인해 이 품종을 선택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광택있는 곱슬한 긴털, 광택없는 짧은 털,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많이 빠지지 않지만 금방 자라서 쉽게 엉키므로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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