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에서 저를 빼꼼히 바라보는 냥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얼굴을 보자마자 보통의 고양이들과는 다른 생김새로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얼굴 한번 봐주실까요? ^^
이렇게 우리의 첫만남은 우연이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도 잊혀지지 않았는데요,
"특이하게 생긴 고양이인지, 아님 삵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와 삵의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해요.
고양이와 삵을 구분하는 법은?!
몸집의 크기를 눈여겨 보세요
삵의 몸집은 고양이보다 조금은 크다고 해요. 약 55cm에서 90c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대략적으로 파악할 때는 일단 덩치부터 확인하는게 좋을 듯해요.
털빛깔이 무슨 색인지 확인해봐요
혹시나 흰색이나 검은색인가요? 그렇다면 삵은 확실히 아닙니다.
왜냐하면 삵은 황색을 띠는 갈색 또는 적색을 띠는 적갈색 털을 가지고 있거든요.
입을 벌릴 때 어느 정도로 벌리는지,
그리고 물어뜯는 힘을 봐요
삵은 입을 굉장히 크게 벌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턱의 근육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다 성장한 삵은 물어뜯는 힘이 매우 세기 때문에 고라니를 잡아먹을 수도 있다고 해요. 굉장히 놀랍지 않나요? 이로써 맹수의 기질이 엿보입니다.
지금까지 삵의 특징을 살펴보았는데요,
고양이와 구분 가능한 더욱 확실한 특징 몇 가지가 더 있답니다!
혹시, 눈과 귀 사이에 흰색과 검은색 줄이 있나요?!
이 두줄이 선명하다면 고양이가 아니라 삵! 입니다.
몸에 점들이 많이 보이나요?!
색이 진한 갈색 반점 같은 것들이 규칙적으로 보인다면, 삵이 맞습니다.
서식지로 보이는 곳에 배설물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이는가요?
고양이는 자신의 배설물을 땅속에 파묻는 습성이 있습니다. 절대 남에게 보여주지 않기 때문인지 모래속에 파묻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모래파기 신공이랄까요? ^^;
그러나 삵은 정반대입니다. 최상위에 속하는 포식자이기 때문에 숨길 이유가 없는 것이죠. 여기저기 곳곳에 드러내놓는답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어느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화제가 된 사진들인데요, 주인이 말하길 고양이인줄 키웠다가 어느날 이런 행동을 하게 되어 너무나 당황스럽다며 놀라움을 공유했습니다. 알고보니 삵이었던 거죠.
잔뜩 웅크린 검은색 고양이가 겁에 질려 덜덜 떠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웃음을 유발합니다.
출처: 다음뉴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삵의 위험성은 생각보다 높기 때문에 귀엽게 생긴 고양이라고만 생각하여 무작정 손을 내민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남을 수 있기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아! 화단에서 저와 만났던 동물은 고양이로 밝혀졌음을 말씀드려요~ ^^;;
'정보 >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 수염이 돋보이는 슈나우저 (0) | 2018.10.24 |
---|---|
깜찍함을 잃지 않는 토이푸들 성견 (0) | 2018.06.04 |
애지중지 기를수밖에 없는 고슴도치 (0) | 2018.05.26 |
털 안빠지는 강아지 종류 압축해서 정리해봤어요 (0) | 2018.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