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화분을 기른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자주 아픈 친구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고 자책도 많이해서 '아, 나는 식물을 기를 자격이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7년 넘게 집에 화분을 두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요즘 집에 생기를 불어넣을 좋은 방법이 없을까라고 하던 참에 스칸디아모스 천연이끼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인기가 많은 품종이라 그런지 주변이나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칸디아모스의 좋은점~!
* 공기를 정화시켜줍니다
실내 또는 실외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나 여러 안좋은 물질들을 흡수해요.
그런 다음 공기를 정화시킨답니다! 특히나 프롬알데히드와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실내공기정화식물로 많이 알려져있어요.
* 소리를 흡수시켜요
굉장히 의외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소음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 관리하기가 편해요
물을 전혀 주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스럽다고 물을 줘버리면 오히려 저세상으로 가는 일이 벌어지니 절대로 물을 줘서는 안된다고 해요.
또한 특별히 환기나 햇볕을 쬐일 필요도 없습니다.
* 인테리어 효과 굿!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고 꾸몄을 때 예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나요!
택배로 받은 스칸디아모스입니다!
투명한 유리볼 안에 넣어보고 싶어서 볼 두 개는 따로 구매했어요.
화병은 아니고, 마트에서 장식볼을 골라왔답니다. 약간 둥근 삼각형 모양이랍니다.
물티슈로 살짜쿵 닦아준 다음에 작업을 시작했어요.
단일색보다는 진한 초록색과 연두색 이렇게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게 더 이뻐보일 것 같아서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진짜 밖에서 가져온 잔디같은 느낌(?) 이런것을 의도한 것이지요. ^^;
불순물은 의외로 없어서 골라내는 시간은 거의 없었어요. 제 생각대로 요리조리 꾸미는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박스를 더 뒤져보니, 판매자님께서 여러색깔의 천연이끼 자투리를 모아서 이쁜 망에다가 넣어주셨어요! 예상치도 않은 서비스를 받아서 기뻤답니다!
흰색 안방문 손잡이에다가 걸어두니 예뻤습니다.
스칸디아모스 화분 한 개를 완성하고 나니 나머지를 만드는 건 식은죽 먹기였답니다!
양조절만 잘하면 모자라는 일은 없을 거예요. 관심있으시다면 강력하게 권해드려요. 힘들이지 않고 실내 인테리어를 직접 할 수 있으니까요.
위 사진에서 말씀드리지 않은 것, 세 가지가 있는데요. 이오난사 식물과 철제볼, 풍차꽃이 소품이에요.
살 것이 있어서 다잇소에 들렀다가 원예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요 아이!
발견하자마자 겟했답니다.
이오난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분부기로 칙칙 뿌려주기만 하면 돼요.
단, 스칸디아모스에 물기를 주면 안되니, 꺼내서 따로 물을 줘야한답니다! 이런 점이 번거롭다면, 이오난사를 따로 두거나 생략한다면 된답니다! ^^
조그마한 화분 같은 철제볼은 반찬통 코너에서 구매한 소스볼이랍니다.
현관에서 들어오는 입구 전실에다가 놓아두었고요, 나머지는 거실 테이블에 안착되었어요.
스칸디아모스 키울 때 주의할 점
만져봤을 때 딱딱해졌다 싶으면 습기가 있는 화장실에 잠깐 두세요.
많이 건조하면 굳는 성질이 있는데요, 이럴 때는 물을 직접적으로 뿌리면 절대로 안된답니다.
집안 곳곳에서 싱그러운 녹색빛을 볼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로
힐링되는 느낌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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