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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

또 출현한 초파리 없애기 전쟁

 집안에서 날파리 한마리를 발견하기만 하면, '아, 저거 또 늘어나는거 한순간이겠구만!' 걱정부터 앞섭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1마리가 3마리가 되고..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는게 일반적인데요, 이것들을 어떻게 없애야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건 아닙니다. 지구상 어느곳에서도 살고있는 녀석이니까요.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요.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보게되는 건 황색(노랑)초파리입니다. 수컷보다 암컷이 좀 더 크고요. 번식이 대체로 쉽고 생애가 짧아서 유전연구학 재료로 많이 사용되어오고 있습니다. 따져보면 인간에게 영~ 성가신 존재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눈앞에 보이기만 하면 짜증이 나고 눈에 띄면 좀 징그러워보이는 게 사실이니 어쩔수 없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위생을 위해서는 없애버릴 수밖에 없어요. 몸에는 털이 나있는데요, 어디든 날아다니면서 바이러스와 세균을 묻히고 그것을 또 다른 곳에다 묻히고 전염시키게 되는 요소가 됩니다. 그 세균이 음식물에 전파되면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노랑초파리' 생김새


 

몸통은 연한 노란색

길이는 2~3mm

특징은 양쪽눈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요



 주로 과일 주변에서 맴도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을 겁니다. 바나나, 포도 등 시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을 풍기는 것에는 이 초파리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어쩌면, 환장하기 때문에..라는 말이 더 적절할지도) 기를 쓰고 달려듭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냄새를 1킬로미터 이상의 거리에서도 쉽게 맡는다고 해요! 

달달한 당을 밥으로 먹고 사는 요놈들은 그곳에서 번식하는데요, 암컷 한마리가 약 200개 정도의 알을 한번에 낳을 수 있습니다. 초파리를 죽여도, 또 죽여도 계속 생기는 까닭이겠지요?!



초파리(날파리) 없애는법 시도해봅시다!


1. 주방 싱크대 배수구에 뜨거운물과 베이킹소다, 식초로 청소를 해요. 
특히 더운날에는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혹시 붙어있을지 모르는 유충이나 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쓰레기통 뚜껑을 꽉 닫아주세요. 이물질 또한 자주 닦아주고요.


3. 음식물 쓰레기는 많이 모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자주 버려요. 특히 과일이나 야채껍질 같은 것들은 상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요.


4. 과일을 샀다면, 냉장고에 보관해요. 이때 깨끗이 씻어서 넣어주세요. 차가운 곳에 있는 알이 죽지 않고 부화하길 기다린다고 해요..^^;; 꼭지부분에 주로 붙어있기에 이곳을 더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 잊지마세요~ 그리고 밀폐봉지 또는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더 좋습니다.



5. 자주 보이는 위치에 계피나 커피가루를 둬보세요. 그리고 쓰레기통이나 음식물 쓰레기에 뿌려도 덜 생긴다고 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냄새이기에 피하기 때문이죠.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는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을 두는 것도 좋다고 해요.


6. 그리고 퇴치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입소문난 
초파리 트랩을 직접 만들어봅시다~! 

저 역시도 이번 기회에 만들어보았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뭐든지 복잡한 거는 딱. 질색이라 초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보았답니다~. 



1. 종이컵을 준비해요.




2. 설탕+물엿을 넣어줘요.




3. 식초를 좀 더 많이 넣어요. 시큼한 냄새를 좋아하니깐요~


4. 물을 조금 넣어주고는 랩을 씌웁니다~!




5. 고무줄로 감아주세요.




6.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주의점은 구멍을 크게 뚫으면 다시 나갈 수 있으니 작게 내주세요~

이렇게 되면 크게 어려움 없이 트랩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