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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일상

마음만 앞서네요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을 초대해서 한끼 식사를 대접하려고 해요. 2주 전부터 계획했었는데요, 그때는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있다 싶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다가 코앞으로 다가오니 완전 후덜덜인거 있죠? 

 시엄니 생신상을 손수 차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획(?)한 일인데요, 남편과 같이 한다고는 했지만 참.. 한계가 있더라고요.. 제가 직접하는게 속편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보니 결국은 95퍼센트는 제가 하게되는... ㅠ.ㅠ






당근채썰기 돌입!

평소보다 더 가늘게! 더 예쁘게! 일정한 길이로! 


나만의 주문을 외우고 외워봅니다. 마음 편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건 결심뿐이네요.. 또르르





나물반찬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숙주를 했고요, 오늘은 시금치를 무쳐볼까해요.


저 바구니보다 더 큰 것 하나가 옆에 더 있답니다! 데치고 나면 양이 확~줄어들어서 넉넉하게 준비했는데요, 손질하다가 정말 목빠지는 줄 알았네요 ㅎㅎ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하루에 하나 또는 두어개 정도 만들다보니 무슨 요리대회나가는 사람마냥 지내고 있어요. 즐겁긴 하지만 의무감이 더해지니 살짜쿵 긴장감이 높아져만 갑니다. 어서빨리 다음주가 되었으면 하는 저의 바람이.. ^^;


그래도 이왕 하는거 즐기면서 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