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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

편백나무로 집에서도 숲속의 피톤치드를 마셔요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용어, 피톤치드

 우리가 산에 가면 공기가 참 좋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이런 말들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숲속에는 살균작용을 하는 피톤치드가 아주 많이 뿜어져나오기 때문인데요, '어디에서 나온다는거지?' 의문이 들겁니다. 네, 출처는 자연식물 중에서도 나무가 대표적입니다. 
 자신에게 들러붙는 해충의 공격을 막으려고 휘발성있는 물질을 내보내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살균력이라는 의미의  Cide로 이루어진 말이랍니다.



        



 짙푸른 숲으로 가면..
 우리는 긴장이 풀어집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도시보다 열배 이상 많다고 알려진 음이온 또한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죠. 거닐다가 작은 개울이나 폭포가 나온다면, 근처에 앉아 조금은 쉬어가세요. 물분자와 공기가 마주칠 때 음이온이 더욱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숲속 산소량 또한 많으므로 숨쉬기 운동을 평소보다 많이 해주는 게 더욱 좋겠죠? 몸속에 쌓여있던 젖산이 분해되면서 몸밖으로 나가기에 더욱 상쾌하고 가뿐한 몸이 만들어질 겁니다!



 무조건 앞만보고 걷기만 하면 될까요?


 


 여유를 부리는 김에 제대로 한번 해봅시다. 
걷는 속도롤 천천히 하는 동시에 주위 산속의 풍경을 감상해봐요. 녹색잎과 다양한 꽃도 구경해보고요, 바람 소리와 물흘러가는 소리에 귀기울여봅시다. 아마도 한가지 소리만 있는게 아님을 알게될거예요. 




"기분이 좋아지는 피톤치드야, 산에 가야지만 너를 만날 수 있는거니?"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공기좋은 시골이나 산속으로 쉬러 간다고 얘기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 어디가 아픈가?'라고 쉽게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도심의 탁한 공기를 벗어나 심신 안정을 취하러 가는구나, 한마디로 힐링하러 떠나네! 인식이 변화되면서 누구나 숲속공기를 갈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의 삶에서 잠시의 여유는 다시 앞으로 전진할 에너지가 된 것이죠. 

 산길을 거닐어야지만 에너지 충전이 된다면, 참 번거로운일이 아닐 수 없지요. 그래서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에 하나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편백나무를 곁에 두는 것은 어떨까요? 






인터넷으로 편백나무 큐브를 주문해보았어요!

지퍼백 안에 담겨있는 저 칩들은 무려 2kg이나 된답니다. 


완전 대용량이죠?





제 손이 참,, 큰손인가봐요. ^^;

붙박이장 안에 그리고 신발장 곳곳에 넣어두었고요,

공기청정기 근처에도 편백나무칩을 가져다놓았습니다.


가동시킬 때마다 피톤치드 향을 느끼기 위한 저의 큰 그림이랄까요?





일정량을 배분해서 넣고, 조으고를 반복하다보니

가내 수공업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핫!


뭐랄까, 적성에 맞는 듯한,, ㅎㅎ





10개 넘게 만들어져서 

조만간 방문할 지인의 선물로도 따로 보관해두었네요.


자연적인 걸 굉장히 좋아하는 분인지라 분명, 

미소로 보답하실겁니다!





힘들이지 않고, 가성비 굿인 편백나무 큐브로 
집안 공기를 숲속처럼 만들어보았습니다!


깨알팁! : 향이 다 날아갈 때쯤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고 해요.


우리, 편백나무로 피톤치드 뿜뿜~ 나오는 집으로 만들어봐요~!